카테고리 없음 / / 2023. 4. 13. 01:04

아직도 제자리 걸음

 

아직도 제자리 걸음이다. 언제 쯤이면 나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까. 한심해서 돌아버릴 지경이다. 나같은 사람이 또 있을까. 내 스스로 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된다. 게으르다는 것도 다 핑계같다. 게으름을 떠나서 이건 그냥 피하는거다. 피하기만 하는데 뭐가 될까. 

 

일찍자고 일찍 일어나기라도 하고 싶다. 근데 그거조차 하지 못하니.. 내가 너무 작아지는 느낌이다. 이제 내 친구들은 올해가 끝나면 다 졸업 할거다. 그 친구들은 열심히 4년동안 공부하고 스펙 쌓아서 최고가 될 일만 남았는데 난 아직도 제자리 걸음. 어떤애는 이미 창업해서 사장이 된 친구도 있고, 또 한 친구는 취업해서 열심히 직장생활 하고 있고. 

 

부럽다. 부러워서 미치겠다. 쉽게 된다고 생각하지마. 걔네들도 다 피눈물을 흘리면서 그렇게까지 된거니까. 근데 나는??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뭘 바라는거야 도대체. 잘 하자고. 한번이라도 해보자고. 

 

자존감이 낮아진다. 벌써 23살이다. 하는 것도 없이 나이만 먹는다.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자존감이 바닥을 친다. 더 늦으면 나는 내세울게 없어서 더 숨어있고 싶을 것이다. 올해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해보자. 뭐가 됐던간에 좋으니까 제발 좀 해보자.

 

정말 하루를 보람차게 살아보자. 맨날 아쉬운 하루였다. 짜증나는 하루였다. 이런거 말고 이제는 좋은 하루였다. 내일도 오늘처럼 열심히 살아가고 싶다. 사는게 행복하다 라는 말이 나왔으면 좋겠다. 할 수 있어. 

 

정말 마지막 기회다. 해보자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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